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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염소(CL)에 오염된 콜라 생산…중국 공장장 해고
뉴스종합| 2012-05-05 10:59
염소(CL)에 오염된 콜라를 생산해 물의를 일으킨 공장의 공장장이 해고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일 코카콜라산시(山西)음료유한공사가 ‘염소 오염’ 콜라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장장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코카콜라산시 측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월 코카콜라산시 측이 파이프 수리 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소독용 염소가 콜라 생산에 사용되는 물속에 흘러들어갔다. 이런 상태로 닷새간 콜라가 생산됐으며, 이와 관련해 공장장을 해고하고 여러 명의 직원을 정직 조치했다.

회사 측이 처음부터 염소 오염 사건에 대해 인정한 것은 아니다. 지난달 초부터 중국의 각종 매체가 코카콜라산시에서 생산된 일부 제품에 대해 염소 오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회사 측은 이를 무시해왔다.

그러다 중국 내에서 반발을 사면서 파문이 확산하자 산시성 당국이 코카콜라산시의 제품을 조사해 일부 제품이 오염된 사실을 확인, 지난달 28일 생산중단 명령과 함께 공장을 보수하라고 지시했다.

코카콜라의 중국ㆍ한국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룩은 “산시 공장의 염소오염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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