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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전 정치 불확실성에 수주 타격 우려로 조선주 약세 불구, 5월중 조선주 비중확대하라
뉴스종합| 2012-05-07 09:31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프랑스에 17년만에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에 따른 수주 저하 우려로 조선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8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010140) -3.58%, 현대미포조선(010620) - 2.79%, 한진중공업(097230),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조선주들이 약세로 출발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당선자가 집권하고, 그리스 총선에서 중도세력 연립정부가 붕괴하면서 재정위기 타개를 모색해온 유로존의 정책전환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선거 결과로 긴축반대여론이 확산되면서 유럽의 재정정책이 긴축에서 성장으로 전환점을 맞게 되면서 글로벌 증시도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조선주의 경우 유로존 재정위기가 부각될 경우 수주실적이 저하될 우려가 제기되며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종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지만, 3~5월 하락ㆍ횡보 구간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03년, 2006년, 2010년 3차례 시황 전환의 바닥지표였던 중고선거래량이 탱커ㆍ컨테이너 양축 모두 업턴했다”며 “이는 비단, 상선 만의 호재가 아니라, 하반기 금융조달 완화 등으로 현재 진행 중인 드릴쉽, LNG선의 발주량 증폭으로 영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특히 “지금은 2010년 초와 같은 턴어라운드의 바닥이며, 5월에 조선업종 비중확대 전략을 완료해두시기를 강력

권고한다”며 최선호주 현대중공업, 차선호주로 대우조선해양을 추천했다.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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