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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최대 · 최장 합동 공중전투훈련 실시
뉴스종합| 2012-05-07 11:36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ㆍ미 공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공중전투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역대 최장기간이다.

7일 공군작전사령부는 미 7공군과 함께 오는 18일까지 12일 동안 연합 공중전투훈련인 ‘12-1차 맥스 썬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 원점 정밀타격 및 공중급유훈련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유사시 즉각 대응을 위한 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하는 훈련으로 한반도 서부 공역 등 일원에서 전쟁 초기 상황을 가정해 한국 공군작전사령부 주도 하에 제1전투비행단에서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60대의 연합 공중전력이 참가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맥스 썬더 훈련은 한ㆍ미 공군이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연합훈련이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훈련인 ‘레드 플래그’ 훈련을 벤치마킹했다.

한국 측에서는 F-15K, KF-16 등 38대의 전투기가 훈련에 참가하고, 미국 측에서는 공중급유기인 KC-135를 포함한 22대 공중전력이 훈련에 투입돼 적 도발 원점 타격 및 공중급유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참가전력을 아군인 ‘블루 에어’(Blue Air, 청군)와 적군인‘레드 에어’(Red Air, 홍군)로 나눠 임무계획부터 브리핑 및 실제 임부까지 양측이 서로 철저히 분리된 상태로 진행된다.

한·미 연합 공군은 2주간의 훈련기간 동안 항공차단, 방어제공 등 공중 주요 작전에 대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제고시킬 예정이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반도 비상상황 발생 시 이를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한미 공군 연합전력의 위용과 지속적인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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