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에 이어 베트남 세계 문화유산 지원 활동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오전 베트남 다낭 인근 호이안 유산보존센터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응데흥(Nguyen The Hung) 세계유산관리국장, 팜까오풍(Pham Cao Phong) 유네스코 베트남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중부 지역은 호이안 고대도시, 미선 참파왕국 유적 등 세계유산이 위치한 지역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호이안 관광안내센터 리모델링, 대형 종합안내 입간판 설치, 베트남어ㆍ한국어ㆍ영어 안내 책자, 태양광 가로등 30주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한국ㆍ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이번 지원이 양국 교류 증진에 이바지하고 세계 유산을 보존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네스코와 2012년 2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세계유산 보존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세계 유산 지원, 필리핀 아이따족 주택개량사업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김상수 기자@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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