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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럽發 악재…“조정폭은 제한적일 것”
뉴스종합| 2012-05-09 08:43
[헤럴드경제=안상미기자]불안한 장세다. 반등 하루만에 다시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 유로존 우려로 유럽 증시는 급락했고, 미국 증시 역시 조정을 면치 못했다. 그리스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20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9일 국내 증시는 전일 반등폭은 모두 반납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지수가 전 저점 부근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낙폭을 크게 만회했고, 시간외에서 선물이 0.1%가량 상승하고 있다”며 “1960선을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장초반 출발하겠지만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일 미국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135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 역시 2900선 근처까지 하락했지만 장막판에 1% 이상 낙폭을 축소했다.

유가가 하락세인 점은 긍정적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월말 고점 대비 10% 이상 낮은 수준인 97달러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경제에 호재”라며 “그만큼 소비 여력이 증가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2분기 유로존발 경기 둔화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에 따라 정유, 화학, 항공주의 수혜가 예상되며, 현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후반이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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