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최근 부산 ‘트레이닝 센터(Training Center)’ 대강당에서 ‘산학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산학 장학생 39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1991년 산학 장학생 제도를 신설한 뒤 22년 간 639명의 학생들에게 총 33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20년 이상 산학 장학생 제도를 운영해 온 곳은 해운업계에서 현대상선이 유일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상선은 또 직원과 장학생을 연결해 주는 ‘멘토링 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해운산업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장학생들이 재학 중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상선 직원들로 구성된 멘토들은 1인당 4~5명의 장학생 멘티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해운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면허와 자격증 취득은 물론, 학업과 어학성적, 건강, 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수여식에 앞서 진행된 특강에서 “장학생 여러분은 젊음과 패기로 남은 재학기간 동안 후회없은 학습 활동과 자기계발에 정진해야 한다”며 “예비 해운 전문인으로서 강한 도전의식과 고객 중심의 사고 및 자세로 글로벌 해운 전문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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