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진중권 “이정희, 끝까지 지저분하게 군다”
뉴스종합| 2012-05-10 12:55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전국운영위 의장직을 다시 맡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unheim)에 “끝까지 지저분하게 군다. 막장도 이런 막장이…”라며 “의장 사퇴 약속 번복하고 다시 의장직 맡아 필리버스터할 겁니다. 이정희 대표, 순진한 당원들의 실수라고요?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겁니까?”라는 글과 함께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의 인터뷰를 담은 기사를 링크했다.

이에 앞서 진 교수는 “통합진보당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특히 유시민-심상정-조준호 공동대표에게 힘을 실어 달라. 현재로선 이분들이 통합진보당의 환부를 수술할 ‘집도의’ 입니다”라며 내홍을 겪고 있는 당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오전 이정희 공동대표는 국회 비공개 대표단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장직 사퇴가 아니라 사회권을 넘기겠다는 뜻이었다”면서 운영위 의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당일 회의에서) 당헌, 강령 개정안 등이 모두 통과되는 것으로 공감하고 있었다”며 “따라서 그날 회의 이후에는 전국운영위가기 제 임기 중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의장 자리에서 떠난 이유가 (그날 회의의) 사회권 양도라는 것을 심상정 대표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서 “오늘 운영위 회의 전 운영위원들께 정확한 경위를 말씀드리고 의장직을 수행하기 전에 양해를 부탁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ha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