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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이드)中, 지급준비율 또다시 인하…경기 연착륙 안간힘
뉴스종합| 2012-05-13 11:17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 연착륙을 위해 또다시 움직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중국 국영TV와 인민망(人民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의 이번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12월 24일 0.5% 포인트, 지난 2월 24일 0.5% 포인트 등에 이은 세 번째다.
경제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이번 지준율 인하 결정이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늘려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오통(交通)은행 리엔핑(連平) 수석경제분석가는 “최근 발표된 무역, 투자, 세수(稅收), 대출 등 4월 경제지표에서 증가 속도가 둔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이번 지준율 인하로 대략 4000억위안(약 72조원) 정도가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준율 인하 후 대형금융기관의 지준율은 20.0%로, 중소금융기관의 지준율은 16.5%로 각각 내려간다.
한편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월대비 9.3%로 2009년 5월 이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재정수입증가율과 세금수입증가율 등 각종 경제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국 재정부는 11일 “재정수입 증가 폭이 계속해서 줄고 있는 가운데 세금수입 증가 폭은 훨씬 더 많이 줄고 있다”며 “경제 성장 둔화와 가격 상승폭 하락, 기업 이익부진 등과 함께 감세정책도 영향을 미쳤다” 고 밝힌 바 있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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