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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임직원 인문학 소양 길러 통찰력 강화 나서
뉴스종합| 2012-05-14 08:29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유진그룹(회장 유경선ㆍ023410)이 임직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 통찰력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계열사인 유진기업은 지난 3월부터 서울 청운동에 위치한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인문, 교양, 실무 등 다양한 분야 외부전문가의 전문지식에 기반한 강의를 통해 복잡한 경영환경을 꿰뚫는 통찰력을 배양하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을 목표로 ‘유진인사이트포럼’을 매월 2회, 격주로 실시 중이다.

지난 3월 열린 첫 포럼에서는 연세대 김용학 교수가 ‘창의적 리더십’을 주제로 시공간 경계가 모호해진 네트워크사회의 발산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와이그룹 양진석 대표를 불러 건축에서 보는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상상력과 창조’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지난달에는 KBS 개그콘서트 서수민 PD를 초청, ‘프로정신과 조직관리’를 바탕으로 한 개그콘서트의 13년 장수비결에 대한 강연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유진그룹 임직원들이 최근 ‘유진인사이트포럼’에 참석해 KBS 서수민PD의 강연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중국 역사와 술 문화’에 대한 연세대 이규갑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인간, 역사, 문화, 철학, 예술을 주제로 하는 정규 인문학 강좌를 매월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의 본질을 돈이 아닌 인간과 삶에서 고찰하려는 시도로 시작된 이번 강좌를 통해 유진투자증권은 임직원들 간의 소통문화 구축은 물론이고 고객과 공감하는 감성스킬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사내 인문학 강좌를 통해 많은 임직원들이 현업에서 겪는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넓은 시야와 창의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문학 관련 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 임직원들이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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