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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국악 명인’ 노원에서 ‘춘하추동’ 테마로 공연
뉴스종합| 2012-05-14 08:43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국악최고의 명인들이 ‘춘하추동(春夏秋冬)’의 테마로 4회에 걸쳐 명품 국악시리즈 공연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들에게 우리의 전통예술이 현대인의 감성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 예술적 가치와 정서적 감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원구는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17일(春) 7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에선 이시대 최고의 악성(樂聖)으로 불리는 대금연주의 일인자 죽향(竹鄕) 이생강 선생이 ‘춘하추동’ 국악공연의 서막을 연다. 이생강 명인은 단소산조, 대금산조, 태평소시나위 등 뛰어난 연주기량으로 다양한 전통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명인은 또 대금뿐만 아니라 피리, 단소, 태평소, 소금, 퉁소 등 모든 관악기에 뛰어난 연주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 명인은 당대 최고의 대금 연주가로 대금산조의 시조인 한숙구(1849~1925), 박종기(1879~1939) 선생의 가락을 이어받은 한주환(1904~1963) 선생으로부터 유일하게 가르침을 받은 인물이다.

8월 17일(夏)에는 명창 김영임씨가 경기민요, 서울 굿 등 시름도 한도 잊을 수 있는 구수한 소리 가락을 공연한다. 

10월 19일(秋)에는 명무 임이조, 진유림, 이정희 3인방이 나서 한량무, 살풀이, 도살풀이, 승무, 입춤 등 자연스런 어깨춤과 맛깔스런 발디딤, 표정이 어우러진 공연을 보여준다.

12월 7일(冬)에는 적벽가 등 판소리의 명창 김일구씨가 아쟁산조, 가야금 산조, 판소리 등 우리민족의 깊은 내면의 혼을 담은 소리를 들려준다.

관람은 8세 이상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다. 유료회원 30%, 초중고생 및 단체는 20%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공연예매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nowonart.kr)나 노원문화예술회관(02-951-3355)에서 하면 된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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