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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질투했다”
뉴스종합| 2012-05-14 14:27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친분을 과시하던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4일(현지시간) 전 뉴욕타임스(NYT) 편집장 에드워드 클라인의 저서 ‘아마추어’를 인용, “미셸 오바마는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남편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며 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질투했다”고 보도했다.

책에는 미셸이 윈프리에 대해 “살이 쪘다”고 인신 공격했다는 대목도 나온다.

윈프리는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를 지지해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미셸과 윈프리의 친밀한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클라인은 주장했다.

미셸의 조언자인 발레리 자렛 백악관 선임고문과 데지레 로저스 백악관 의전비서관이 윈프리가 대통령 일가와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미셸과 윈프리의 갈등은 미셸이 주최한 어린이 비만 예방 캠페인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윈프리는 자신의 토크쇼에서 캠페인을 특별 방송하기를 원했지만 미셸은 이를 거절했다.

백악관 측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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