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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괴소문 “복수의 칼날 갈며 몸 만든다?”
뉴스종합| 2012-05-14 16:41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2008년 아동 성폭행 ‘나영이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두순(60)이 “교도소에서 복수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는 글이 1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SNS에 이 같은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건 지난 12일 한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조두순이 지금 교도소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 때문이다.

글에는 “케이블채널의 한 프로그램을 시청했는데 조두순이 지금 몸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피해자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이 글은 올라온 후 2만9000건의 조회수와 35건의 추천을 받았으나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SNS에서는 당시 이 글을 찍은 사진이 퍼지고 있고, 일부 네티즌들은 ‘조두순 복수’ 소식을 전하면서 분노했다. 


그러나 이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조두순이 수감된 경북 북부 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 당직교감은 “조두순은 사회 물의 사범으로 분류된 중점관리 대상이다. 독방에 수감돼 있으며 24시간 가동되는 CCTV로 일상을 감시한다. 그동안 체력을 키우는 등 이상 동향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두순이 스스로의 죄질을 알고 있다. 다른 수감자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소극적인 성향을 가졌다”며 “매일 한 시간씩 허용하는 운동도 거의 하지 않는다. 그의 현재 건강 상황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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