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수입물가 5개월만 하락
뉴스종합| 2012-05-15 08:09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한국은행은 4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0%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1.6%) 이후 5개월만의 하락이다.

한은은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원유와 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물가도 함께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3월 배럴당 122.5달러였던 월평균 두바이 유가는 4월 117.3달러로 4.2% 떨어졌다. 원ㆍ달러 환율 상승폭(3월 평균 1125.90원에서 4월 1135.55원)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와 유연탄 등 광산품이 전월보다 2.6% 내리면서 원자재(농림수산품과 광산품)가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중간재(-0.2%), 자본재(0.9%), 소비재(-1.1%) 등도 하락 또는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전년동월 대비 수입물가는 1.7% 올라 올해 1월 7.9%, 2월 5.2%, 3월 3.5%에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수출물가는 운송장비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2.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0.5% 하락했지만 공산품은 0.6% 올랐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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