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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로 코스피 1880선으로 주저앉아..환율 1150원 돌파
뉴스종합| 2012-05-15 10:48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등 유럽발 악재로 인해 15일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이어 장중 189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1897.74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갈수록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4%(26.85포인트) 내린 1886.8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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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18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그리스의 정치 불안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 2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는 소식등 대형 악재가 맞물린 결과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개인과 기관도 ‘팔자’에 동참하면서 지수 급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경기방어주 성격을 지닌 통신, 음식료품만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 가량 하락해 130만원선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지수도 2.87%(14.01포인트) 급락한 474.5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원 오른 1154.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넘어선 것은 4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0.7% 하락해 출발하는 등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세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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