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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 코스피 1900 붕괴..환율 1150선 돌파
뉴스종합| 2012-05-15 15:16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등 유럽발 악재로 인해 15일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이어 장중 189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1897.74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갈수록 낙폭을 키워 한때 1881까지 밀렸으나 전일 대비 14.77포인트(-0.77%) 내린 1898.96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5ㆍ19면

코스피가 19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18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그리스의 정정 불안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 2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는 소식 등 대형 악재가 맞물린 결과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개인과 기관은 장초반 ‘팔자’에 동참했다가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분위기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65%(8.04포인트) 내린 480.4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원 오른 1154.1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넘어선 것은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81% 하락한 8900.74로 마감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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