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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非朴) 심재철, 친박 일색 새누리 지도부 입성
뉴스종합| 2012-05-15 18:29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심재철 의원이 비박(非朴)계 의원으로 유일하게 새누리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당내 소수파인 비박계 심재철 의원은 당초 당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여겨졌으나, 15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심 의원은 이날 11500표를 얻으며 황우여, 이혜훈 후보에 이어 3위로 최고위원이 됐다.



그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무게중심 쏠린 비행기 제대로 날 수 없다”면서 “한쪽으로 쏠림은 대선 승리를 위해 위험하다. 당의 균형을 바로잡아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실시한 일반국민ㆍ청년투표율이 14.1%에 불과했던 것도 비박계 심재철 의원의 지도부 입성에 한몫했다. 전대 당일 대의원 투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비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비박계의 현장투표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심 최고위원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졸업 ▷국회 16~18대 국회의원, 19대 당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새누리당 초대 지도부는 황우여 대표를 중심으로, 이혜훈,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정우택 의원(최다 득표순)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새 지도부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의 공정한 관리와 흥행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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