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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상임위 증설 같은 것 전혀 고려할 수 없다”
뉴스종합| 2012-05-16 09:35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최근 민주통합당 측에서 제기하고 나온 국회 상임위원회 증설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부담이 많이가는 상임위 증설은 현재로서는 전혀 고려할 수 없다”고 16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쪽에서 상임위 증설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못 받고 있어서, 국회가 어떻게 하면 일을 (제대로) 할지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와 정무위원회(정무위)를 각각 2개로 나누는 등 국회 상임위를 최대 6개까지 늘리는 방안을 제안한 데에 대한 당의 첫 공식 입장을 전한 것으로, 개원 협상 전에 원내대표 간에 불거지는 불필요한 신경전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박 원내대표는 “문방위가 방송통신 분야의 여야 이견으로 문화, 예술, 체육 등 미래지향적인 논의를 못하고 싸우기만 했다”며 “19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와 방송통신위로 나누는 방안을 여당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개원 협상을 하면서 여러가지 국회 개혁과 관련된 논의도 같이 추진할 생각이라는 말씀 드린다”며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 향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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