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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털이범 고른 차가…잠복 중이던 형사 車! 등
뉴스종합| 2012-05-17 12:03
○…A(24) 씨가 새벽녘 한 승용차의 문을 열었다. 그 순간 A 씨도, 차량에 타고 있던 B 씨도 허걱 놀랄 수밖에 없었다. B 씨는 바로 새벽 편의점 강도 검거를 위해 잠복 중이던 형사였다. A 씨는 그동안 심야시간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차안에 있는 금품을 훔쳐왔다. 지난 16일 오전 4시40분께 전남 순천시 풍덕동 한 공터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고급 승용차에서 현금 1만원을 훔치는 것을 비롯해 네 차례에 걸쳐 모두 1만6000원의 금품을 훔쳤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16일 A 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았으며 여죄를 추궁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20년 벗 살해 은폐 ‘무서운 친구들’

○…A(30) 씨, B 씨, C 씨, D 씨 등은 초등학교 동창생이면서 20년지기 친구였다.

지난 4일 오후 자정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술집에서 이들 친구들은 술을 마셨다. 그러던 중 시비가 붙었다. 그리고 A 씨가 B 씨를 때려 숨지게 했다. C 씨, D 씨 등은 A 씨가 B 씨를 때린 것을 눈감아 주기로 했다.

이후 A, C, D 씨 등은 B 씨를 집에 바래다 줬고, 갑자기 쓰러졌다고 B 씨의 부인 E 씨에게 말했다.

부인은 의심했고, 술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가 남편 B 씨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우유투입구 절도범엔 출입구?

○…A(43) 씨 등 2명은 아파트, 빌라 초인종을 눌러 대답이 없으면 카메라 삼각대를 이용, 자체 제작한 기구를 출입문 우유 투입구 속으로 밀어 넣어 문을 열었다.

지난 4월 3일 낮 12시께에도 울산 중구의 한 빌라 301호에 들어가 귀금속 등 600만원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16일 전국을 무대로 우유 투입구가 설치된 빌라와 아파트만 골라 금품을 훔친 A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울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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