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대공원은 돌고래 ‘제돌’의 야생방사 성공을 기원하는 ‘Goodbye 제돌’축제를 온ㆍ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26일부터 시작되는 오프라인 축제는 제돌이 방사와 돌고래 공연중단을 아쉬워하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Goodbye 제돌, 추억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다채롭게 마련됐다.

화려한 장미축제와 함께 펼쳐질 장미원 메인무대에서는 관람객들이 모여 제돌이를 비롯한 돌고래의 숨겨진 생활이야기를 퀴즈로 풀어보는 서바이벌 게임, 도전골든벨 등의 코너가 진행된다. 한 게임당 20팀(단체, 개인)이 참여해 우승자를 가리게 되는 이 행사는 매 주말마다 하루 2회씩(오후 2시,오후 5시) 열리며 당일 현장에서 간단한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제돌이가 살고 있는 해양관 앞에서는 주말마다 하루 두번씩(오후 2시,오후 3시 30분) 제돌이를 추억하는 피에로의 마임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 ‘제돌이’ 삼행시 짓기 이벤트, ‘제돌이 응원메시지 남기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현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은 대신 온라인 축제를 즐기면 된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http://grandpark.seoul.go.kr)의 ‘Goodbye 제돌’ 사이버축제 코너를 통해 제돌이 관련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수 있다.

‘제돌이의 사생활’에선 사육사들이 직접 소개하는 제돌이의 근황, 제돌이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 야생방사 진행과정 뿐만 아니라 제돌이의 모습을 수중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다.

돌고래 담당 사육사가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제돌이만을 위한 블로그도 개설된다. 제돌이 블로그 ‘제돌이의 일기’는 돌고래 사육사가 직접 제돌이의 입장에서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마치 제돌이가 직접 이야기하듯 돌고래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매주 출제되는 돌고래(제돌이) 및 해양동물에 관한 퀴즈도 빼놓을 수 없다. 돌고래 이야기가 매주 퀴즈로 출제, 정답자 중 2명을 추첨해 제돌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를 찍은 사진을 이달 18일에서 6월 22일까지 사이버 축제에 올리면 20명을 추첨해 인형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발표는 6월 29일이다. 이밖에 사이버축제 홈페이지 링크를 위한 배너이미지를 내려 받을 수 있는 ‘Goodbye 제돌’ 배너달기 캠페인도 예정돼 있어 제돌이를 그리워하는 많은 시민들과 동물애호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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