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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도심속 생태공원 조성한다
뉴스종합| 2012-05-18 14:02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아파트로 둘러싸인 도심 속에 다양한 생물이 모일 수 있는 대규모 ‘생태광장’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조성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불암산도시자연공원 중계지구(중계동 산42-3번지 일대)에 6,4761㎡ 규모의 ’자연사 생태광장‘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불암산 자락에 조성될 자연사 생태공원은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설계가 완성되는 금년 11월에 착공해 기반 공사 조성을 시작으로 2014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자연사 생태광장은 도시에서 다양한 생물이 모일 수 있도록 여러 생태적 요소를 갖춘 곳으로 이곳에는 생물서식지인 습지, 들판, 자연사 숲, 실개천 등을 조성하여 도심속에서도 생물이 자연스럽게 모여 서식할 수 있게 한다.

또 자연사 생태광장 일부에 지구의 과거와 현재를 나타낼 수 있는 역사·문화적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산책하며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도심속의 또 다른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적응에 대응하는 탄소 저감 우수종과 투수율을 높여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물순환 기능도 도입된다.

노원구는 생태광장 조성 사업을 위해 토지보상비 2백5억9000여만원을 올해 8월까지 투입ㆍ완료해 보상을 최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시 생태광장 안에 목공예센터가 있는 것을 착안해 생태 광장과 연계한 가족단위 목공예교실 운영함으로써 구민들을 위한 생태학습 및 체험의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도시 생태 광장은 그동안 방치돼 왔던 지역을 도심 속 자연생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주변의 불암산과 수락산 연계해 다양한 테마의 도시 생태공원 및 체험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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