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경찰, 방송인 고영욱 구속영장 신청
뉴스종합| 2012-05-18 14:46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18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36)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로 드러난 성폭행 2건 등에 대해 보강 수사를 마무리 짓고 고 씨에 대해 아동ㆍ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고 씨는 지난 3월 TV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A(18)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뒤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고씨가 자신을 강제로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고씨는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해 왔다.

또 추가 피해자라고 고소한 2명에 대한 성폭행 추가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해 온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에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고 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10일 증거불충분의 사유로 보강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은 고 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추가 접수된 고소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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