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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5월은 노무현입니다’ 이전에 ‘광주입니다’”
뉴스종합| 2012-05-18 15:33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유력 대권주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이하는 추모글을 남겼다.

먼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coreacdy)를 통해 “‘5월은 노무현입니다’ 이전에 ‘5월은 광주입니다’”라며 “5.18 상처투성이 안타까운 우리의 민주주의를 보며 5월 정신을 가슴에 새깁니다. 5월 정신을 알리는 것이 민주화운동이었던 80년대 그 때처럼”이라면서 이날을 기억하자고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트위터(@kimmoonsoo1)를 통해 “5월 그 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광주민주화운동묘지 참배 갑니다. 영령들이시여! 유족들이시여! 32년 세월 속에 부디 편히 쉬소서!”라며 “32년 전 그 날 꽃잎처럼 떨어진 죄 없는 젊음이여! 스러져간 함성이여! 이제 자유로! 민주로! 역사의 꽃밭에서 전설로 영생하소서!”라고 추모했다.


이날 새벽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coreacdy)은 5.18을 맞아 “민주당은 나눔과 연대가 대인시장 정신이었던 5.18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신군부를 몰아낸 5월 광주의 일주일은 대동세상이었다. 서로 나누고 연대하는 평화로운 민주공화 도시였다. 광주는 과거가 아니라 살아있는 미래다. 한국사회가 광주정신으로 돌아가면 우리 모두 승리하지 않겠는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광주 망월동에 다녀온 뒤 “흰 소복을 입은 어머니들 앞에서 여전히 가슴이 먹먹했다”면서 “내년 5.18 기념은 광화문 광장에서 했으면 좋겠다. 광주의 5.18을 넘어 대한민국의 5.18로 커져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 역시 17일 트위터(@HQ_Sohn)를 통해 “내 가슴에서 젊은 피가 용솟음친다”고 적으며 이날을 추모했다.


대권주자뿐만이 아니다.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jk_space)은 5.18에 대해 “우리 사회를 비추어보는 비극”이라고 정의하며 “32년이나 지났다니. 그 때 서울에 있으면서도 실상을 모르고 있었다는 게 믿어지질 않을 정도다. 언론이란, 권력이란! 추모의 마음을 올립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이학영 민주통합당 의원도 트위터(@hackyoung)를 통해 “5.18일 아침 광주에 갑니다. 1980년 그날 저는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라면서 “소수 군부세력이 국가권력을 찬탈하기 위한 과정에서 희생제물로 죽어간 오월민주영령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국가권력을 사유화하여 대형부정을 저지르는 일은 터지고 국민의 삶은 점점 어려워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요”라는 글로 안타까운 심경을 비쳤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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