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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폰 업체에게 중국은 기회이자 위협
뉴스종합| 2012-05-19 09:10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중국의 스마트폰 관련 산업이 한국 기업에게 기회이자 동시에 위협 요인으로 분석됐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8일 중국 IT기업을 탐방한 결과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휴대폰 가입자 중 3G 사용자 비율이 낮다는 점은 한국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분석됐다.
1분기 중국의 휴대폰 가입자수는 10억2000만명. 보급률은 76%로 추정됐다.

이 중 3G 서비스 사용자 수는 25%에 불과해 향후 한국 기업의 3G 단말기 성장여력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중국의 휴대폰 시장 내 삼성전자(005930) 점유율이 2011년 4분기 24%에서 2012년1분기 28%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ZTE와 화훼이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입은 국내 업체들에 위협 요인으로 분석됐다.
ZTE와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타깃으로 각각 3000만대, 6000만대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통신장비 사업(B2B)에서 휴대폰 단말기 사업(B2C)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볼 때 점유율 확대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향후 2~3년간은 브랜드 이미지 확보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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