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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간호사 해당병원 홈페이지 폐쇄 간호사는 “퇴사조치”
뉴스종합| 2012-05-18 16:43
[헤럴드생생뉴스] 환자나 보호자를 협박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이른바 ‘막말 간호사’와 관련해 해당 병원 측이 입장을 밝혔다.

최근 트위터상에서 한 여성 간호사가 “간호사들에게 원한 사면 빨리 죽는 지름길. 우리는 살리는 법만 아는 게 아니라 죽이는 법도 알아요. 시비 걸지마라. 환자, 보호자들. 맘만 먹음 너네 3초면 숨지게 할 수 있다. 응? 그래도 정상인이라 분노 조절 중”이란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고, 네티즌 사이서 ‘막말 간호사’라며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이 글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해당 글을 보고 황당함을 느낀 네티즌들인 리트윗(재인용) 기능을 이용해 A씨가 쓴 글을 옮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신상 털기’를 해 A씨가 일하는 병원을 찾아냈다. A씨가 근무하고 있다고 알려진 병원의 홈페이지에는 ‘A씨를 뵈러 지옥에서 올라왔습니다’는 제목의 글로 도배됐다. 이에 병원 측은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A씨 또한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A씨가 근무했던 병원은 공식사과와 함께 A씨를 퇴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제(17일) 이번 사건을 파악하고 해당 간호사를 퇴사 조치했다”며 “우리 병원에 들어 온지 얼마 안 된 간호사다. 트위터에 왜 그런 글을 올렸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막말간호사’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자질이 부족한 저런 사람이 간호사라니 정말 무섭다”, “우리는 3시간 안에 너의 신상을 털 수 있다”, “시비 건다고 죽인다니 무서워서 살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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