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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등 기대되는 3가지 이유
뉴스종합| 2012-05-21 09:02
낙폭과대+외인 단기매도 진정 기대+긍정적 뉴스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대우증권은 단기 시장반등이 기대되는 3가지 이유로 ▷낙폭과대 ▷외국인 매도공세 완화 가능성 ▷유로존 긍정 시그널 등을 들었다. 단기 관심종목으로는 낙폭과대주, 그 이후에는 유통, 건설, 금융, 통신, 유틸리티 업종을 꼽았다.

이승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21일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의 매도를 야기했던 유럽 쪽

의 상황은 아직 본격적으로 안정되지 않고 있지만, 이달 외국인 매도 규모는 지난 세 차례에 걸친 유럽 재정위기에서 외국인의 매도가 진정됐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시 외국인 매매는 월간 기준 4조원 내외에서 안정을 찾았다. 팔만큼 팔아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데 외국인의 매도 압력은 서서히 누그러지는 쪽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우증권은 두 번째 단기 반등의 근거로 시장이 싸졌다는 점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8.13배, PBR(주가순자산비율) 역시 1.12배 수준까지 하락해 있는데, 한국증시에서 PER 9배 이하와PBR 1배 내외는 전통적인 매수의 영역이었다”며 “시장이 지금보다 더 내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고통스럽더라도 위험 인내도(Risk tolerance)를 높일 경우 종국에는 승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단기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무엇보다, 긍정적인 뉴스 플로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 주말 그리스의 여론조사에서 신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시리자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증시 하락이 그리스의 정치 리스크로부터 출발했음을 감안할 때 상당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와 동시에 ECB와 IMF의 발언 강도 역시 조금은 누그러지고 있고, 이는 곧 돈을 대는 자들과 돈을 받아야 하는 자 사이의 입장차가 좁혀지는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원을 시도할 금융시장에 상당한 힘을 보탤 수 있는 부분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달들어 전주말까지 코스피200 편입 건설주중 GS건설(006360)이 21.17% 급락한 것을 비롯해, 대림산업(000210) -19.28%, 대우건설(047040) -18.93%, 현대건설(000720) -12.67% 등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융주중에는 우리금융(053000) -17.50%, 현대증권(003450) -16.10%, 대우증권(006800) -16.05%, 한국금융지주(071050) -14.12%, 하나금융지주(086790) -13.91%, KB금융(105560) -13.45%, 삼성카드(029780) -13.32%, 우리투자증권(005940) -11.64%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유통주의 경우 신세계(004170)가 이달들어 17% 92% 급락한 것을 비롯해 LG패션(093050) -17.65%, 현대백화점(069960) -16.14%, 롯데쇼핑(023530) -14.76% 등을 기록 중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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