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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우주쇼 ‘해를품은 달’…2년 4개월만에 부분일식
뉴스종합| 2012-05-21 09:57
부분일식… 21일 오전 7시32분 태양의 80% 정도 가려

[헤럴드경제=박세환기자] 달이해를 가리는 부분 일식이 2년 4개월만인 21일 아침에 관측됐다. 

이날 오전 6시23분부터 2시간 여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서 달이 해를 가려 해의 일부분만 볼 수 있는 부분 일식이 관측됐다. 지난 2010년 1월 15일 부분 일식이 관측된 뒤 2년 4개월만이다.

일식은 지구·달·태양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해를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이 전부 보이지 않는 개기일식과 일부가 보이지 않는 부분일식,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 등이 있다.

이날 일식은 부분 일식으로, 서울을 기준으로 오전 7시32분에 태양의 80% 정도가 가려지며 정점에 이르렀다.

출근길이나 등교길에 나선 직장인과 학생 등은 눈썹 모양으로 보이는 해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특히 제주별빛누리공원 등지에서 관람객들은 태양 전용필터가 있는 ‘태양안경’을 쓰고 초승달 같은 태양을 관측했다.

시민들은 또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를 이용해 일식 장면을 바라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한 다음 일식은 4년 후인 2016년 3월 9일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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