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두바이는 한국 기업에 좋은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두바이 투자진출 세미나’ 주제발표를 맡은 게리 후퍼 두바이공항자유구역청 영업담당상무의 말이다.
그는 세미나에서 “두바이공항 자유구역(DAFZㆍDubai Airport Freezone)은 법인세, 관세 등을 전액 면제하고 외국인 지분율을 100%까지 허용하는 한편, 자본이나 이익의 본국송환에도 제한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동서양의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 더해 24시관 통관 서비스, 전용 물류센터 등의 첨단 인프라시설도 갖춰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에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정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아프리카학과 교수는 “아랍에미리트(UAE)는 과거 석유산업 위주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재생에너지, 관광, 의료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 기업에게 두바이는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형태 맵스컨설팅 대표가 ‘성공적인 해외직접투자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세미나는 규성교역, 서울데이타통신, 아주렌탈, 이너스글로벌, 인덱스홀딩, 현대엠코, LG생활건강, STX, STX중공업 등 두바이 진출 관심기업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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