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짐 오닐 “시장, 그리스·JP모건에 과민”
뉴스종합| 2012-05-22 09:02
[헤럴드경제=심형준 기자]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21일(현지시간) 그리스와 JP모건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민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오닐 회장은 이날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와 JP모건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민 반응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러나 일부 경제 지표의 부진에도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JP모건 투자손실 사태와 그리스 재정위기로 미국 안팎에선 볼커룰(Volcker Rule) 등 금융규제 강화 조치 시행이 앞당겨지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불안감을 키우는 상황이다.
볼커룰은 은행들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프랍 트레이딩(자기자본거래)’을 제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적용을 2014년까지 2년 앞두고 있다.
이같은 강력한 금융규제가 앞당겨질 경우 미국뿐아니라 미국에 진출한 각국의 은행들도 강화된 규제를 받게된다.

오닐 회장은 하지만 주식 시장에 대해 장기적으로 상승세(bullish)를 전망했다.
주가 전망과 관련 최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올해 연말에 15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현재 1310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는 그리스 2차 총선 후 전망에 대해선 “초점은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이탈 여부”라며 “유럽의 정치인들은 그리스 위기가 전염되는 것을 관리하는 데 대한 확신을 할 수 없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정치인들이 그리스가 재정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겠지만 지원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나머지는 전적으로 그리스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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