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보험 가치’사회공헌 통해 실천…“더 나은 미래설계 꿈꿔요”
뉴스종합| 2012-05-22 10:26
보험업계가 사회공헌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기업을 통한 사회봉사’라는 경영모토를 바탕으로 한 이 업계의 활동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상부상조 정신 아래 만들어진 보험업의 취지처럼 꾸준하고 지속적인 나눔경영 실천을 통해

보험산업 원동력과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생명보험업계는 지난 2007년 설립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생보업계는 ‘생명존중, 상부상조’ 기치 아래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조성하고, 이를 사회공익 사업에 전폭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각사가 추진하는 지원 사업 외 업권 차원의 지원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생보업계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 ‘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 3개 기관으로 나눠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관들은 생보사들로부터 갹출해 마련한 기금을 통해 희귀 난치성 질환 지원, 자살 예방 지원,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 등 사회적 소외계층과 대국민 복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올 1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와 사회연대은행 함께만드는세상(이사장 김성수)이‘ 대학생 학자금 부채상환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고령화ㆍ저출산과 은퇴 준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 수요 증가 등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국가ㆍ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해 총력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사업’을 추진해 10년간 30개 안팎의 어린이집을 만들고, ‘대학생 학자금 부채 상환 지원 사업’을 통해 200억원을 출연, 고금리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자금 대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61개 법인에 총 143억원을 투입해 다문화사회 정착, 은퇴자의 자립, 사회적 기업 지원과 같은 사회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 지원에다 저소득층ㆍ장애인ㆍ해외 아동ㆍ독거노인ㆍ소아암 환자 등을 위한 복지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도 사회공헌 지원 사업에 열중이다. 손보업계는 지난해 10월 총 2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해 향후 저소득층 지원 사업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우선 저소득층 가정은 자녀 교육을 지역아동센터 등에 의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부방시설 개선 사업을 비롯해 교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손해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교통사고 유자녀 학자금 지원 사업도 대폭 강화했다.

응급의료 선진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응급 환자 이송 체계가 수도권에 치중돼 있어 도서ㆍ산간의 175개 읍ㆍ면에는 119 구급차가 전혀 없거나 부족해 제대로 된 응급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확대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 경영활동의 한 축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기업이 가치가 사회공헌활동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전 보험사가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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