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한국전쟁 참전ㆍ지원국 국내유학생 29일 국군 유해발굴현장 체험
뉴스종합| 2012-05-22 11:09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오는 29일 강원도 양구 수리봉 일대에서 6.25 참전ㆍ지원국의 국내 유학생을 대상으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ㆍ지원 15개국 국내 유학생 54명과 서울대, 연세대, 한국외대, 세종대, 홍익대 등 국내 5개 대학 재학생 27명 등 총 81여명이 참여한다.

6.25 참전ㆍ지원국 국내유학생은 미국인 15명, 에티오피아인 10명, 태국인 8명, 터키인 6명, 필리핀인 4명, 프랑스인 3명, 호주인 3명, 영국인 2명, 캐나다와 네덜란드, 남아공 각 1명 등 총 54명이다.

국내 대학생은 연세대 8명, 한국외대 8명, 세종대 5명, 홍익대 4명, 서울대 2명 등 총 27명이다.

참여 학생들은 이날 오전 전투장비를 견학한 뒤 오후 6.25 전쟁 당시 ‘피의 능선’으로 알려질 만큼 전투가 치열했던 양구 수리봉 유해발굴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이후 제4땅굴 등 안보현장도 견학할 예정이다.

‘피의 능선’ 전투는 1951년 8월 18일~9월 3일 국군5사단과 미2사단이 북한군 12사단과 24사단을 격퇴하고 목표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혈전을 벌인 전투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0년부터 국내 대학생과 탈북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유해발굴현장 체험행사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등 5개 대학 300여명의 학생들이 유해발굴 현장에 다녀갔다.

그러나 6.25 참전ㆍ지원국 국내 유학생을 유해발굴현장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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