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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이 가장 위험하다고 느낀 ‘밤거리’는?
뉴스종합| 2012-05-22 14:37
[헤럴드생생뉴스] 서울여성이 가장 위험하다고 느낀 밤거리 지역은 서울 서북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전문가·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서울시 생활지표를 개발했으며 관련 사이트를 서울시 홈페이를 (http://socialindex.seoul.go.kr) 내에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가 공개한 300개의 서울형 생활지표에 ‘여성이 느끼는 서울의 밤거리 위험도’도 공개됐다.

‘여성이 느끼는 서울의 밤거리 위험도’ 지수는 여성이 늦은 밤 귀가 시 불안함을 느끼는 정도를 나타낸 지표이다.

이 지표에 의하면 서울 여성이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밤거리 지역은 서북권이 꼽혔으며, 반면 가장 위험도 지수가 낮은 곳은 도심권과 동북권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여성이 가장 위험지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40대, 20대의 순위로 나타났다.

또 2005년은 위험도가 6.62점인데 반해 지난해는 5.89점으로 위험지수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밤길 여성의 범죄불안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투시형 엘리베이터, 사각지대 안전거울 등을 설치하고, 공원 사각지대 내 CCTV를 증설하며, 휴일과 야간에 중점 시찰하는 ‘특별사법경찰’을 운영해 여성들이 체감하는 안전감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안전한 길거리 조성을 위해 가로등 조명 밝기는 기존도의 3~5룩스에서 5~10룩스로 2배 높일 계획이고, 여성폭력 예방과 함께 피해자 지원책도 늘린다.

또 긴급상담과 지원을 총괄하는 ‘폭력예방중앙센터’의 설치와 ‘여성긴급전화 1366’기능을 강화해 24시간 현장 상담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의 밤거리 위험도’ 외에 서울시 생활지표에는 ‘연령대별 음주비율 빈도’, ‘비만도’ 등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들이 들어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희망서울 생활지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정책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시민 의견 뿐 아니라 시민단체, 전문기관 등의 외부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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