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은 극중에서 로얄트리 투자신탁 사장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눈까지 멀게 만든 자에게 복수하는 냉철하고 이지적이지만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따뜻한 도시의 남자를 연기하며 다양한 수트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적도남 룩’은 ㈜세정의 인디안리더스(Indian Leaders)와 사전 논의를 통해 ‘김선우’역에 맞춰 블랙, 네이비,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에 실루엣이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수트를 선택했다. 인디안리더스는 전국 인디안 매장에 샵인샵 형태로 입점한 남성 비즈니스 정장 브랜드로 올해 전속 모델이 바로 엄태웅이다.
인디안리더스 김은형 수석디자이너는 “적도남 룩은 금융계 CEO라는 역할의 전문성과 신뢰감을 부각하는데 가장 신경을 썼다. 먼저, 슬림한 핏으로 엄태웅의 큰 키와 바디라인을 부각하고 더블수트와 베스트를 활용한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링을 선택했다. 또한, 행커치프와 체크 패턴의 타이를 포인트로 다소 어둡고 무거운 이미지를 보완,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여하는데 초첨을 맞췄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적도의 남자’에서 엄태웅이 수트차림으로 출연해 연기하고 있다.(KBS드라마 적도의 남자 화면캡쳐) |
인디안리더스는 올 여름 ‘생동감’이라는 콘셉트로 중년 남성을 위한 편안하면서도 소프트한 슬림 실루엣과 젊은 남성을 위한 입체적 실루엣과 트렌디한 상품을 전개하고, 천연 섬유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에 성공, 편안한 착용감으로 옷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엄태웅, 이보영, 이준혁, 임정은 등 뜨거운 욕망을 가진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시청률 15.1%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