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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수확후 처리…필리핀 농촌에 공급
뉴스종합| 2012-05-23 11:38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림수산식품부의 국제농업협력사업 일환으로 필리핀 미사미스오리엔탈 주 말라가나 마을에 옥수수의 효율적 수확 후 처리기술 및 시설보급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옥수수 생산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수확 후 처리가 이뤄지지 않아 농업 생산성이 낮은 필리핀의 농업 발전을 위해 2010년 11월 착수했는데, 2013년 6월 완료된다.

옥수수 수확 후 처리 시설이 갖춰지면 옥수수의 예비건조 후 탈립이 이루어져 옥수수 낱알의 원형을 유지할 수 있고, 기상에 관계없이 일괄(batch)건조가 가능해 곰팡이 발생이 최소화됨에 따라 농업 생산성이 향상되어 농업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옥수수 관련 생산, 병해충 등의 전문가들을 필리핀에 파견, 농가 교육을 실시하고 옥수수 시범포를 조성해 현지 자연조건에 적합한 품종 및 시비 방법을 찾아 옥수수의 생산량 증대도 도와주고 있다. 또 필리핀 농업부 실무진에 선진 수확 후 처리 기술 등을 전수하기 위해 이들을 한국으로 초청, 10일간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필리핀은 경제적 협력 가치가 높은 나라로 농업자원이 풍부하여 사업을 통하여 양국 간 협력관계가 증진될 경우, 국가적으로 해외식량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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