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최고급 세단+SUV' 벤츠 '더 뉴M클래스'는?
뉴스종합| 2012-05-23 09:38
1억원 내외 프리미엄 출시 SUV 자존심 대결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프리미엄을 강조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M클래스를 국내 출시했다. 최고급 세단과 SUV가 결합한 새로운 세그먼트에서 펼치는 대결이다. 포르쉐 카이엔, BMW X5, 아우디 Q7 등 SUV 시장에서 각 브랜드 간의 ‘간판 스타’가 자존심을 내걸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M클래스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총 120만대 이상이 판매된 대표 SUV 모델이다. 7년만에 풀체인지 돼 선보인 더 뉴 M클래스는 3세대 모델로, 상시 4륜구동과 세단의 편안함 등을 겸비했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더뉴 ML 250 블루텍 모델은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고, V형 6기통 청정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뉴 ML 350 블루텍과 고성능 사양을 장착한 더뉴 ML 63 AMG 등 총 3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한눈에 M클래스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강렬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최대 2010ℓ에 달하는 적재공간도 갖췄다. 고성능 모델인 더뉴 ML 63 AMG는 최고 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71.4㎏ㆍm의 폭발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상시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돼 다양한 주행환경에서도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하고, 차량 앞 뒤에 충격 흡수를 위한 변형 가능 구역을 배치해 안전성도 높였다.

한층 다양해진 가격대도 눈길을 끈다. 2.2리터 디젤 엔진의 ML 250은 7990만원이며, ML 350은 9240만원, 고성능 모델인 ML63 AMG은 1억5090만원으로 판매한다. 7000만원대부터 1억5000만원대까지 사양별로 가격 차가 크다. 그만큼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미이다.

경쟁 모델은 각 수입차 브랜드의 프리미엄 SUV 모델이 꼽힌다. 7000~8000만원대에서 시작해 1억원을 호가하는 가격대에서 경쟁하고 있다. 과거 SUV가 실용성을 강조했다면, 이제 최고급 세단과 맞먹는 가격대로 SUV 시장이 확대된 셈이다. 벤츠 관계자는 “한국 고객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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