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에는 금호영재 1기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27)와 그가 속해 있는 JK앙상블(지휘 : 김의명) 단원, 총 10명의 연주자들이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추모연주회를 열어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권혁주는 13살이던 1998년 7월, 제1회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故 박성용 명예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故 박 명예회장은 권혁주가 2004년 워싱턴DC에 위치한 케네디센터에서 미국 데뷔무대를 가질 때 직접 현장을 찾아가 격려할 정도로 그를 아낀 일화가 있다.
이 자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고인의 부인인 마거릿 클라크 박 여사를 비롯한 가족 및 친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단, 그리고 권혁주와 함께 고인의 총애를 받았던 같은 금호영재 1기 출신인 피아니스트 손열음(26)씨가 참석했다.
문화예술에 큰 관심을 갖고 클래식 영재 지원과 육성에 열성을 보인 故 박성용 명예회장은 예술의전당 이사장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 등을 지내며 음악영재 발굴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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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7주기 추모식이 23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선영에서 열렸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피아니스트 손열음, 고인의 부인 마거릿 클라크 박 여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고인의 딸 박미영,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