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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3주기,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뉴스종합| 2012-05-23 20:46
[헤럴드생생뉴스] ”빚을 지고 살아간다. 그저 먹고사는 얘기하다 문득 마주치는 이름이 아프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3주기를 맞아 제작된 한 누리꾼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을 제작한 누리꾼은 “벌써 떠나신지 3년이 다가오네요. 내 마음 속의 유일한 대통령. 당신이 그립습니다”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그리운 마음을 담은 ‘빚을 지고 살아간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게재했다.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들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이어진 이 영상에는 환히 웃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 대통령이 아닌 평범한 할아버지로 손주들과 함께 한 행복한 일상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대통령으로서 집무실을 지키고 있는 모습, 대통령으로 서기까지 걸어온 노 전 대통령의 날들이 4분58초 분량의 동영상 안에 담겨있다. 

특히 이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것은 ‘빚을 지고 살아간다’는 노래의 가사 때문이었다.

”그저 먹고사는 이야기를 하다 문득 마주치는 이름이 아프다“면서 우리은 모두 ”빚을 지고 살아간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고백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노 전 대통령을 향한 이 누리꾼의 그리움은 ”그대 다시 온다면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더러운 이 세상을, 미워지는 세상과 사람을 남아있는 우리가 바꿀 수도 있을텐데“라는 갈망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가사에 왈칵 눈물이 났다“, ”어느덧 3주기, 아직도 그리워합니다. 바보대통령“,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한 영상“이라는가 하면 “가사가 맘에 박힌다. 그대 다시 온다면 빌어먹을 세상 바꿀수 있을텐데”, “우리에게는 더 감동적인 바보들이 필요하다“는 글로 마음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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