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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역경쟁력 세계 34위…시장 접근성 최저 수준
뉴스종합| 2012-05-24 17:46
싱가포르 1위, 홍콩-덴마크-스웨덴 뒤이어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한국의 무역경쟁력이 세계 34위로 평가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무역가능지수(ETI) 보고서에서 한국은 평점 7점 만점에 4.65점을 받아 세계 34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0년에 비해 7계단 하락한 성적이다.
ETI는 WEF의 경제학자들이 세계 132개국을 대상으로 시장 접근성, 관세 행정, 교통 및 통신 기반시설, 사업 환경 등을 조사해 2년에 한 번씩 발표하는 지수다.

한국은 시장 접근성에서 3.42점을 받아 최하위권인 115위를 기록했고 관세 행정은 5.19점으로 25위, 교통 및 통신 기반시설은 5.55점으로 11위, 사업환경은 4.42점으로 57위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싱가포르는 6.14점을 받으며 2010년에 이어 1위에 올랐다. 홍콩(5.67점), 덴마크(5.41점), 스웨덴(5.39점)은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23위로 2010년보다 4계단 떨어졌고 일본은 18위로 7계단 상승했다. 중국은 48위에서 56위로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핀란드가 6위, 스위스가 8위로 상위권에 올랐고 영국, 독일, 프랑스는 각각 11위, 13위, 20위를 기록했다.
아이티,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등은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이번 보고서에 참여한 로버트 Z. 로런스 하버드대 교수는 “무역을 활성화하는 정책은 개별 국가뿐 아니라 무역 상대국의 발전도 촉진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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