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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北 추가 도발행위 않으면 대화 용의"
뉴스종합| 2012-05-24 20:51
미국과 일본이 북한이 핵실험 등의 추가 도발행위를 하지 않고 비핵화에 나설 경우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24일 교도통신과 NHK방송에 의하면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일본 외무성의 야마구치 쓰요시(山口壯) 부대신(차관)은 이날 도쿄에서 만나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와 야마구치 부대신은 북한에 새로운 핵실험 등의 추가 도발행위를 자제하도록 요구하고 북한이 비핵화 등을 향해 구체적 행동을 취할 경우 대화에 응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야마구치 부대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 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핵실험과 같은 군사적 조치는 예견된 것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에 가까운 표현”이라고 평가하고 “이 말대로 행동에 나서는 것이 확인되면 대화를 향해 한걸음 나아가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에는 서로 상반된 메시지가 포함돼 있어 분석이 어렵다”면서 “북한은 지금까지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지난 22일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회담한 내용을 일본에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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