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75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결혼관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 가치관의 일치 등 정신적인 교류(23.1%)’였다.
반면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센터가 최근 젊은 남녀 2315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선택 기준을 조사한 결과, 81.2%가 배우자를 고를 때 ‘가오푸솨이(훤칠한 키에 재산이 많고 잘생긴 미남을 지칭)’와 ‘바이푸메이(백옥같은 피부와 집안 배경이 좋은 미녀를 지칭)’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청춘들의 경우 1위 응답 뒤로 ‘좋은 성격, 인성’을 2위(22.3%)로 꼽았고, 의 ‘상대방에 대한 애정, 사랑(16.6%), ‘직업, 높은 연봉 등 경제력(13.1%)’‘안정된 집안 환경과 배경(10.1%)’등을 순서대로 꼽았다. 그외 ‘유머감각과 센스(5.8%)’, ‘외모와 패션스타일(5.6%)’, ‘부모님의 재력, 직업(2.1%)’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의 경구 응답자의 72.1%가 주변의 젊은 남녀가 배우자를 고를 때 ‘가오푸솨이’, ‘바이푸메이’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심지어 한 여성 응답자는 “키 180cm, 월급 1만위안(한화로 180만원) 이하의 남자는 이성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답해 한중 양국 젊은이들의 배우자 조건에 대한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