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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 쇼? 논란…김미화 "연아에게 미안"
뉴스종합| 2012-05-26 14:00
김미화 사과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김연아 교생실습은 쇼”였다는 황상민 교수의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함께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던 방송인 김미화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미화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선생님 오늘 인터뷰 감사드리고요 연아에게 미안해요. 제작진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라며 “다음 주 방송에 미안한 마음 더 담으려고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진선여고의 신 모 교사의 글에 대한 답변으로, 이날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학교에 전화해서 사실을 물어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학교 아이들의 핸드폰, 선생님들 카메라만 확인해도 매일매일 찍혀있는 김연아를 확인할 수 있다. 안타깝다”며 황 교수의 발언을 꼬집었다.

이어 신 교사는 트위터를 통해 김미화에게 “연아 학생은 교생실습 성실히 했다. 김미화 씨께서 확실한 부분은 중심 잡고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고 이에 김미화는 직접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미화의 여러분’ 제작진도 지난 24일 청취자 게시판을 통해 “많은 청취자분들이 의견을 주고 있으며 청취자분들의 더 많은 제안들을 듣고자 한다. 제작진들은 이에 대해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을 논의 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22일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한 황상민 교수는 “김연아가 교생 실습은 성실하게 갔나. 교생 실습을 갔다기보다 한 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이야기”라고 비난하면서, 스포츠 스타에게 관대한 대학 정책 등을 함께 꼬집었다.

이에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황 교수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이야기해 확실히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법적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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