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
제일모직 ‘빈폴진’ 사라진다
라이프| 2012-05-30 15:12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가며, 브랜드명 ‘빈폴진’을 ‘바이크 리페어 숍’으로 변경한다.

제일모직은 30일 빈폴의 부속 브랜드인 ‘빈폴진’을 ‘바이크 리페어 숍(BIKE REPAIR SHOP)’ 으로 바꾸고, 브랜드 콘셉트와 로고, 심볼, 디자인까지 재정비하는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에 따르면 ‘바이크 리페어 숍’ 은 ‘자전거 수리점’이라는 단순한 사전적 의미를 벗어나 ‘바이크’는 젊음, ‘리페어’는 재구성, ‘숍’은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빈폴진이 빈폴과는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확실하게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하지 못했다” 며 “브랜드명 변경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소비자층에게 새로운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의 반영” 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크 리페어 숍’은 셔츠와 바지를 주력 상품으로 하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색상의 ‘컬러 팬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해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진브랜드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주 타깃으로 하는 고객의 연령층을 감안하여, 기존 빈폴진보다 가격범위를 넓혔다. 티셔츠는 2만9000~11만9000원, 스웨터류는 9만9000~16만9000원, 바지는 7만9000~19만9000원선이다.

제일모직측은 “올해에만 50개 매장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면서 “ 2015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 달성으로 캐주얼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d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