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하반기 SBS와 강원랜드, 하나투어 등 유망
뉴스종합| 2012-05-30 16:44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올 상반기 하나투어(039130)와 호텔신라(008770) 등 여행ㆍ호텔주와 GKL(114090) 등 외국인 카지노주가 유망했다면, 하반기에는 SBS(034120)와 내국인 카지노주인 강원랜드(035250)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현대증권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여행ㆍ호텔 및 외국인 전용 카지노 종목들의 강세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호텔신라는 연초 이후 현재까지 KOSPI 대비 각각 34%, 29%, 35% 초과 상승했다. 또한, 파라다이스와 GKL은 각각 44%, 26% 아웃퍼폼했다. 반면, 제일기획과 SBS, CJ CGV는 KOSPI 대비 각각 3%, 1%, 5% 언더퍼폼했고, 특히 강원랜드는 시장수익률을 8% 가량 하회했다.

하반기에는 여행주 강세 이어지며 SBS와 강원랜드 유망=한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는 1분기 실적 호전을 이룬 여행ㆍ호텔, 외국인 카지노 업종 중심의 투자 전략이 주효했지만 하반기에는 이와 같은 투자 전략에 일부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2012년 하반기에는 미디어 업종에서는 SBS를, 엔터테인먼 트 업종에서는 여행주와 강원랜드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특히 SBS의 경우 2분기부터 업황이 견조하게 확대되고 있고, 3분기에는 런던 올림픽 개최에 따 른 광고 특수도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SO와의 재전송료 관련 분쟁이 지상파 에 유리하게 마무리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여행주는 하반기에도 유망=2012년 출국자는 전년 대비 12% 확대되며 견조한 성장세를 재개할 전망이 다. 연중 전년 대비 일본발 기저 효과가 강력하게 작용해 출국자 성장세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4분기에는 태국발 기저 효과까지 가세할 전망 이다. 한편, 2012년은 사상 최초로 입국자 천만 시대가 개막될 것이 기대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업황 호전과 함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는 하나투어, 모두투어는 하반기에도 실적과 주가 모두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카지노, 이제는 강원랜드를 돌아 볼 때=2012년 하반기에는 외국인 카지노 업체들이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주가 흐 름이 다소간의 정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강원랜드는 5월 영업 장 확장 공사 준공 이후 카지노 설비의 증설 기대감이 고조되며 하반기 강력한 주가 모멘텀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2012년 하반기 카지노 업종의 최 선호 종목은 강원랜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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