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이효리-한가인 소주 대결?
뉴스종합| 2012-05-31 11:02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배우 한가인이 보해가 만드는 소주 ‘월(月)’의 전속모델로 발탁됐다. 한가인 개인적으로는 생애 첫 소주 광고다.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 모델인 가수 이효리가 이달 초 재계약을 함으로써 2007년 11월 이후 5년째 소주 최장수 모델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한가인-이효리 간 자존심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

보해 관계자는 31일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이보여준 왕의 액운을 막아내는 무녀 월의 치유와 위로의 이미지는 보해 소주 ‘월(月)’의 제품 콘셉트인 ‘힐링(Healing)’과 부합해 전속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해 측은 이와 함께 한가인이 출연한 영화 ‘건축한 개론’에서도 그가 상대방과 술 한잔 마시면서 허심탄회하게 인생사를 나눌 수 있는 소주가 갖고 있는 ‘소통’ 이미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보해는 한가인과 함께 ‘월(月)’의 ‘힐링 캠페인’을 전개하고 ‘힐링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사람 가까이에서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소주처럼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보해 관계자는 “‘월(月)’의 광고는 기존 주류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면서 “광고 속 한가인의 자연스럽고 따뜻한 감성적 이미지와 더불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광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월(月)’은 주류업계 최초로 사탕수수만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소주로, 사탕수수 주정이 가진 가볍고 상쾌한 뒷맛이 특징이다. 현재 전국의 이마트 135개점에 입점되어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앞서 롯데주류는 지난 2일 이효리와 ‘처음처럼’ 모델 계약을 또 한 번 연장했다고밝혔다. 6개월씩 총 9차례(햇수로 5년) 이 소주의 모델 계약을 맺은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이효리와 함께 진행한 ‘흔들어라 캠페인’을 통해 ‘회오리주’ ‘이효리주’가 탄생하는 등 ‘처음처럼’과 이효리의 궁합은 최고였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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