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7시(현지시간)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사무엘 존슨 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 명예회장의 수상은 한국인 최초이자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 중 최초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무엘 존슨 메달은 컬럼비아 공과대학 졸업생 중 전공 이외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이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수상자를 선정하는 컬럼비아 공과대학 동문회는 정 명예회장이 사업 다각화. 열린경영, 윤리경영 등 차별화된 비즈니스 리더십을 통해 신세계 그룹의 도약을 이끈 공로를 높이 샀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 메달은 수상자를 까다롭게 정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