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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시스, 15억원 규모 SI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뉴스종합| 2012-06-01 15:06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비츠로시스(054220, 대표이사 이정우)는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15억원 규모의 SI(시스템통합)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제어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관한 내용으로,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시하는 표준모델에 따라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제어시스템 테스트 시나리오 개발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용현황, 이용기록, 이용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이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악성코드 전파 및 외부 해킹공격, 취약점 점검 등 테스트 시나리오를 도출할 계획이다.

제어시스템 관련 사업은 지난 2010년 하반기 이란의 원자력 발전소를 마비시킨 제어시스템 공격용 악성코드 ‘스턱스넷’을 시작으로 제어시스템에 대한 보안 위협이 대두됨에 따라 미국, 유럽에서 이에 대한 보안 취약점 및 조치 방안을 마련하는 등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회사측은 “제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침해는 시설에 대한 물리적 파괴를 동반해 피해규모가 매우 크고 심각한 국가ㆍ사회적 혼란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이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스턱스넷 감염 호스트가 많은 나라로 확인돼 보안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비츠로시스 대표이사는 “이번 입찰은 40억원 미만의 사업으로서 대기업(소프트웨어사업자)은 사업 금액 하한 규정에 따라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SW산업 진흥법에 따라 향후 이와 같은 규모의 계약 수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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