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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 살신성인…승객 안전 우선, 끝내 사망
뉴스종합| 2012-06-03 20:22
버스기사 살신성인

[헤럴드생생뉴스] 버스 기사 살신성인 소식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중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 장쑤성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향해 철조각이 날아 들어와 운전기사를 강타해 치명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철조각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운전대를 잡고 안전하게 버스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브레이크를 채웠다. 이어 그는 승객들을 향해 “버스가 아직 고속도로에 있어 위험하니 함부로 도로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이라고 전하며 좌석에 쓰러졌다.

운전기사는 곧바로 출동한 응급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1일 숨졌다.

경찰은 “버스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것도 큰 힘이 필요하다”라며 “중상을 입은 사람이 침착하게 버스를 세우고 승객을 안심시킨 것은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버스기사의 희생이 정망 감동적이”다”, “너무 안타깝다”, “자신의 몸 가누기도 힘들었을 텐데 승객들까지 챙기는 마음이 너무 감동적이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며 애도의 마음을 나타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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