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6일 ECB가 내놓을 카드는?
뉴스종합| 2012-06-06 09:15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6일(현지시간) 개최됨에 따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ECB가 시장이 기대하는 정책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럽 재정위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내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ECB에서 어떤 형태든 그리스 및 스페인 지원책과 관련된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CB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로는 금리 인하, 장기유동성 공급(LTRO), 국채매입 프로그램(SMP) 재개 등이 있다.
먼저 금리 인하는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상징적 성격을 띤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성장과 고용지표가 역대 최악 수준을 기록한 반면 원자재 가격 하락 속에 소비자물가 지표는 안정된 것을 감안하면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장기유동성 공급은 은행 유동성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국채매입 프로그램은 위험 국가의 조달금리를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승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위기 대응의 핵심 카드는 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라며 “금리인하와 국채매입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지만 ECB가 금리 인하에 나서거나, SMP를 재가동 시키는 것은 다음 단계의 정책을 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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