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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학교에 잘린 손발 넣은 소포 배달 충격
뉴스종합| 2012-06-06 11:28
캐나다 밴쿠버 시내 학교 2곳에 사람의 손과 발이 담긴 소포가 각각 배달돼 경찰이 토막살해범 루카 로코 매그노타(29)의 소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밴쿠버 경찰은 5일 오후 1시께 밴쿠버 시내 폴스크릭 초등학교에 사람 손이, 이어 세인트조지 고교에서 사람 발이 담긴 소포가 배달된 것을 학교 직원들이 각각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소포가 몬트리올에서 살해된 동성 연인 중국인 유학생 린준(33)의 사체 일부인지를 즉각 확인하지 않았으나 학교 현장에 살인사건 전담반과 감식반이 출동해 관련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 소포들은 지난 주 오타와 보수당과 자유당 중앙당사로 보내진 소포에서 발과손이 각각 담긴 소포가 발견된 지 1주일 여 만에 배달된 것으로, 몬트리올 경찰은 그 동안 린준의 사체 가운데 수거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캐나다 우정국에 따르면 동부 몬트리올에서 서부 밴쿠버까지 우정국 소포배달을이용할 경우 일주일의 기간이 소요된다.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 검거된 매그노타는 이날 추방 심리에 들어간 베를린 법정에 출두했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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