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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종북주의자 아니다”... 김재연의 커밍아웃?
뉴스종합| 2012-06-06 13:43
비례대표 경선 파문과 이른바 ‘종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연일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6일 김 의원은 SBS ‘나이트라인-뉴스 속으로’에 출연해 “주사파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질문엔 당연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없으니까 거침없이 묻겠다. 정말 주사파냐?”는 하남신 앵커의 질문에 “종북주의자냐는 질문도 마찬가지로 많이 물어보시는데, 언론에서 말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대한민국 국가관과 관련해 “비슷한 얘기를 얼마 전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말씀해주셨다. 제가 몇 차례 말씀드렸지만 저의 국가관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국회의원으로의 역할을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오히려 “오히려 박 전 위원장은 10년 전 북한을 방문해 만경대나 주체사상탑도 둘러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도 많이 내놨다”며 역공을 펼쳤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김재연 의원과 이석기 의원을 겨냥해 국가관이 의심스럽다고 발언하며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날 성명을 내고 박 전 위원장과 새누리당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자신과 이석기 의원의 제명을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와 연계해 처리할 것을 민주통합당에 제안한 것을 두고 “저급한 정치 흥정”이라고 강하게 공격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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