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LG전자, 현주가 대비 87% 상승여력 있다....우리투자證, 목표가 12만 5000원.
뉴스종합| 2012-06-07 15:46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스마트폰 라인업이 회복되고 있는 LG전자(066570)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12만5000원을 유지했다. 7일 종가(6만6700원)대비 87.4% 상승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7일 “LG전자 탐방결과 2분기 TV, 가전 및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이전 전망치인 6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LTE폰은 옵티머스 태그의 선전으로 기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150만대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 사업부문 2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약 51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되어, 소폭의 영업흑자를 예상했던 기존 예상 수준 하회 전망”이라며 “하지만 이를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왜냐하면 ▷휴대폰 사업의 마케팅 비용은 대부분 이통사에 지급하는 보조금이므로, 보조금이 증가하는 것은 이통사스마트폰 listing이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는 ▷ LG전자 스마트폰 제품력에 대한 이통사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TV, 가전, 에어컨 사업부문의 2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2분기 전체 실적은 매출액 14.1조원(전분기대비 15%, 전년대비 -2%), 영업이익 4,020억원(전분기대비 -10%, 전년대비 154%)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휴대폰 사업부문의 가치를 ‘0’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 5000원을 유지했다.

투자포인트로는 ▷동사의 스마트폰 사업은 제품력 개선을 통해 마케팅 투자 확대→판매량 확대 단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현 주가는 휴대폰 사업부문에 대한 가치를 ‘0’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TV와 가전부문의 회복된 수익성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을 꼽았다.

/nam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